13 년을 기다리며

2015년도 저물어가네요
지난 11 개월 동안 어느 형제를 지켜 보았습니다.
이 형제 이름은 "조지",
믿음으로 잘 자라고 있는 "하리샤, 라메쉬" 아버지 입니다.

2002 년 초,
젊은 아낙네가 여자 아이를 옆구리에 끼고,
작은 두 아들을 데리고 교회에 왔습니다.
교회 동네로 이사를 왔답니다.

타밀라두에서 살다가 이사를 왔는데,
거기에서도 교회를 다녔다고 했습니다.

2 주후 그 가정을 방문한 기억이 납니다.
나이는 30 대 초반 정도로 보이는데,,,,,
남편으로 보이는 남자가 대낮인데도 술에 취해 누워있었습니다.
이 사람이 하리샤, 라메쉬 아버지인 조지 형제였습니다.

직업은 건축현장에서 페인트를 칠하는데,,,,,
일이 없는 날이면 아침에 나가 잔뜩 술을 먹고 들어와서
가족에게 고통을 준,  한마디로 알콜 중독자였습니다.

그후,,,, 13년 동안,  한달에 한두번, 때로는 3-4 번 정도 만나
교회 나올 것을 권유했습니다.
씨알도 안먹힐 듯한 태도로 거부하기를 10 년,

드디어 몸에 이상이 생기고,(간에 이상이 있음)
몸이 안좋아 지니까,,,,, 조금씩 마음을 여는듯 하였습니다.
그래도 술을 먹으면,,,,거시기 처럼,,, 되었고요.

그러다가 2015 년 1 월, 저에게 스스로 찾아왔습니다.
예수님을 믿게다고 하네요,
교회를 나오겠다고 하였습니다.
술을 끊겠다고 하였습니다.

금년 11 개월 동안 아마 2 ~ 3 벙 정도, 주일 예배에 결석한 것 같습니다.
변했습니다.
알콜 중독자에서 하나님의 자녀로 변했구요,
가족에게 고통을 준 사람에게서 가족과 저녁을 같이 먹는 사람으로 변했습니다.
가족 중에서 하리샤, 라메쉬,,, 두 아들이 아버지의 변화된 삶을 가장 기뻐합니다

조지 형제를 보면서 느낀것은,,, 변화의 힘은 오직 예수님이시다.
13년이란 시간이 짧은 것이 아닌데,,,,,
한 영혼을 구하는데 아주 아주 귀하게 사용된 시간이라 생각합니다.

하나님, 조지 형제 구원을 위해 기도  응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조지 형제가 다시는 세상으로 나가지 않도록
 강하게 붙들어 주시고, 예수님 잘 믿고 천국 가도록 인도해 주세요.

** 사진 가운데가 조지,  조지 가족 **